“굴뚝 속에 굴착기가” HD건설기계 크리스마스 이색 영상, SNS서 화제

24일 공개 직후 '좋아요' 급증
해외 딜러 중심으로 SNS 확산
"창의적 콘텐츠로 친근감 높여"

HD건설기계가 24일 SNS를 통해 공개한 크리스마스 기념 영상./HD현대인프라코어 SNS 갈무리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HD건설기계의 건설장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이 제작한 이색 영상이 SNS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산타클로스가 대형 굴착기를 선물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해외 딜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HD건설기계는 24일(북미 현지) 디벨론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크리스마스 기념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디벨론의 차세대 신모델인 'DX240' 굴착기가 선물로 등장한다는 설정으로, 기존 건설기계 홍보 영상과는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다.

특히 해외에서 실제 자동차를 굴뚝 안에 넣는 이색적인 콘텐츠 사례를 모티브로 삼아, 산타클로스가 대형 굴착기를 굴뚝에 담는 장면이 AI 기술로 사실감 있게 구현한 점이 눈길을 끈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장면을 AI를 통해 자연스럽게 연출하며, 브랜드의 혁신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HD건설기계가 24일 SNS를 통해 공개한 크리스마스 기념 영상./HD현대인프라코어 SNS 갈무리

해당 영상은 공개 후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해외 딜러들이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공유하는 등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영상은 중후장대 산업에서도 AI 기반 콘텐츠가 효과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오는 1월 1일 공식 출범을 앞둔 HD건설기계는 HD현대 그룹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의 통합법인이다. 회사는 대표 브랜드인 디벨론과 현대(HYUNDAI)를 필두로 유럽과 미국 등 선진 건설기계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HD건설기계 커뮤니케이션팀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해 브랜드와 시즌 아이템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시도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과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을 통해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