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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장한석? 당내 인사와의 연대 동의 못해…지금은 자강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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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12. 28. 11:52

한동훈 겨냥 "1+1=2가 안 되면 외연확장 아냐…형식적 확장 어려워"
"개혁신당과의 연대는 '시기상조'…1월 초 쇄신안 마련"
기자간담회에서 현안 관련 발언하는 국민의힘 장...<YONHAP NO-1418>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일교 특검과 내란전담재판부법, 민주당의 3대 특검 종합 특별검사 추진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장(동혁)·한(동훈)·(이준)석 연대'에 대해 거듭 선을 그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왜 장한석이 붙는지 모르겠다"며 "당내 인사와의 연대라고 하는 것이 과연 정치적으로 무슨 의미를 갖는지, 왜 당내 인사와 국민의힘과의 문제를 '연대'라고 이름을 붙이는 것인지부터 저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장 대표는 "정치적으로 당내 인사와의 문제를 연대라는 표현으로 언제부터 사용했는지 저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당초 같은 당 소속인 한동훈 전 대표와의 '연대' 자체가 정치적으로 성립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를 겨냥해 "형식적인 외연 확장은 동의하기 어렵다. 단일대오를 전제한 외연 확장이어야 한다"며 "1+1이 2가 되지 않거나 2에 머문다면 외연 확장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개혁신당과의 연대 표현에 대해서는 특별히 문제 삼지 않겠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여러 연대가 가능하지만, 꼭 개혁신당에 한정해서 말할 건 아니고 국민의힘이 어떻게 변화하고 혁신할 지 방안도 말씀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이 현재 혁신과 쇄신의 과정을 밟고 있는 만큼, 연대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거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는 "당내 혁신과 변화, 자강을 논하는 단계에서 계속 연대를 말하는 건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며 "아직 지방선거 5개월을 앞두고 있다. 우리는 변화와 쇄신을 위해서 더 노력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벌써부터 연대 논의를 자꾸 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 변화·쇄신의 시간을 놓치고, 명분을 잃는다"며 "머지않은 시점에 국민의힘 쇄신안을 말씀드릴 것이고, 쇄신안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쇄신안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에 대한 입장이 담기느냐'는 질문에 "쇄신안에 대한 지금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지금 말한 문제는 그간 쭉 보여왔던 행보의 문제로 어느 시점에 잘라서 말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쇄신안은 1월 초에 한꺼번에 말하겠다"고 답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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