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관-특별보좌관 7명 인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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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이 야당 출신의 '경제통' 이 전 의원을 18년 만에 부활하는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로 파격 발탁하며 집권 2년 차 중도·보수를 아우르는 경제 정책을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이혜훈 후보자를 비롯한 장관급 3명, 차관 2명, 특별보좌관 2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이 수석은 이 후보자 지명 배경에 대해 "다년간 의정활동 바탕으로 출범하는 기획예산처의 국가 중장기전략을 세심히 수립하고, 미래 성장동력 회복시킬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17대와 18대 한나라당, 20대에 새누리당에서 3선 의원을 지낸 이 후보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출신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예산 전문가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김성식(67) 전 의원을 임명했다. 김 전 의원도 한나라당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보수 인사다.
이 수석은 김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대해 "소신이 뚜렷한 개혁 성향의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4차 산업혁명 특위 위원장 등 탁월한 정책 역량을 인정받아 온 분"이라며 "구조적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AI 전환 등 다양한 혁신 과제를 이끌 인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이경수(69) 인애이블퓨전 의장을 임명하고, 조정식(62) 의원을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 이한주(69)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을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에 각각 위촉했다.
이 외에 이 대통령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김종구(57)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을, 국토교통부 2차관에는 홍지선(55) 경기도 남양주시 부시장을 임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