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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 행안부 장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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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12. 29. 12:39

전국 최초 지역 돌봄 모델…공공부문 자치구 유일 수상
3년간 770명 봉사단 참여…3200여건 돌봄 서비스 제공
전국 최초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 대상 수상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로 행안부 대상을 수상한 뒤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으며 지역 기반 돌봄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구는 행안부 주최 '2025년 제1회 대한민국 봉사와 나눔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로 공공부문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행안부 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는 지난 2023년 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사업으로, 치매 및 노인성 질환으로 장기간 돌봄을 맡아온 가족을 지원하는 지역 기반의 돌봄 서비스다. 현재까지 770명의 봉사단이 참여해 3200여 건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돌봄 봉사단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에게 말벗 지원, 병원 동행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있다. 돌봄 부담을 개인이나 가족의 책임에 머물게 하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는 구조를 제도화해 돌봄 가족의 일상적 휴식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의 실질적인 필요에서 출발해 지역이 함께 만들어 온 돌봄 정책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에게 따뜻한 인정을, 돌봄 가족에게는 일상의 휴식을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 돌봄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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