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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의원은 29일 다이옥신과 온실가스 관련 수치를 제시하며 환경적 측면에서 파주의 광역소각시설 건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경기도가 지난해 11월 게시한 '제2차 자원순환시행계획' 자료를 분석한 결과, 파주시의 2020년 기준 폐기물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18만4900톤"이라며 "이는 경기도 전체 배출량의 약 4.3%를 차지하며, 31개 시·군 가운데 10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이날 경기도 내 소각시설의 다이옥신 배출농도(2021년 기준) 분석 결과도 함께 제시했다. 고 의원은 "파주시 200톤 규모 소각시설 1호기(100톤급)에서 측정된 다이옥신 배출농도는 양주와 성남에 이어 도내에서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며 "법적 배출기준을 초과한 것은 아니지만,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지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지금도 파주시는 경기도 내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환경 부담을 감당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이런 구조 속에서 고양시 300톤 반입 가능성을 전제로 한 광역소각시설 확대 계획은 환경·기후·주민 건강 측면에서 충분한 검증 없이 추진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