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삼성, 美서 2026년 中공장 장비 반입 연간 허가 확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230010015556

글자크기

닫기

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12. 30. 13:54

내년까지 적용되는 연간 라이선스 획득
삼성전자, 중국 시안 반도체공장 준공…본격가동<YONHAP NO-0978>
삼성전자 중국 시안 메모리 반도체 공장 전경./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내년 중국 반도체 공장에 대한 장비 반입을 허용받았다. 올해 초 미국이 일부 글로벌 기술 기업에 부여했던 예외적 허가를 철회한 이후 나온 조치로, 중국 공장 운영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완화됐다는 평가다.

30일 로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정부로부터 2026년까지 적용되는 연간 라이선스를 받아 중국 내 생산시설에 반도체 제조 장비를 반입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번 승인이 기존 무기한 예외 조치와는 달리 기간이 한정된 임시적 성격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은 자국 기술이 포함된 반도체 장비의 대중국 반출을 제한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 등 일부 기업에 허가 면제를 적용해왔으나, 올해 들어 이 같은 조치를 철회하며 규제를 강화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 공장의 장비 반입이 개별 허가 대상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SK하이닉스 역시 연간 승인 체계의 적용 대상인 만큼, 향후 미 정부의 심사 결과에 따라 중국 공장 운영 환경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