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행위자 엄정대응 조치 예고까지
한동훈 '당게' 조사 후속조치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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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제히 이 후보자를 규탄하며 향후 인사 청문회에서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당 지도부는 뒤숭숭한 당 내 분위기를 수습하고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자가 그간 행동과 말로 한 것들이 있다"며 "청문회 과정에서 어떻게 해명하고 국민을 설득할지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이날 의원총회에서 "'김중배의 다이아(반지)'가 딱 맞는 표현이 아닌가"라며 "기본적으로 가장 최소한의 인간으로 해야 할 도리와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는 신파극 '이수일과 심순애'의 대사를 인용해 이 후보자를 에둘러 비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이번 이슈를 촉매로 당내 결집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장 대표의 강경 행보에 제기됐던 당내 비판도 수그러드는 분위기다.
아울러 장 대표는 당성을 거듭 강조하며 해당 행위자에 대한 엄정대응도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한동훈 전 대표의 가족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한 조사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당무감사위는 "문제 계정들이 한 전 대표 가족 5인의 명의와 동일하며 전체 87.6%가 단 2개의 IP에서 작성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에게 적어도 관리 책임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