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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국가데이터처, 한국교육개발원은 30일 '2024년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2023년 8월과 2024년 2월 졸업자 63만4904명으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취업·진학 현황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전체 취업률은 69.5%로 전년 70.3%보다 0.8%포인트 낮아졌고, 취업자 수는 37만7120명으로 1년 새 1만2548명 줄었다. 고등교육기관 취업률이 하락한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 둔화로 신규 채용이 위축되면서 졸업자 취업 여건이 악화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학교 유형별로 보면 대학원 졸업자의 취업률이 82.1%로 가장 높았고, 전문대학 72.1%, 일반대학 62.8%, 교육대학 60.5% 순이었다. 이 가운데 일반대학은 전년 대비 1.8%포인트 하락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졸업자 수 감소 영향으로 교육대학만 1.0%포인트 상승했다.
계열별 취업률은 의약계열이 79.4%로 가장 높았고, 교육계열 71.1%, 공학계열 70.4% 순이었다. 인문계열은 61.1%로 가장 낮았으며, 남성 취업률은 71.2%, 여성은 67.9%로 성별 격차는 3.3%포인트로 전년도보다 소폭 줄었다.
반면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률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 유학생 졸업자는 3만6271명으로 이 가운데 취업자는 4993명, 취업률은 33.4%로 전년보다 11.7%포인트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