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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자치구 “병오년(丙午年), 붉은말 천리마처럼 시민 삶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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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6. 01. 01. 12:08

6월 지방선거 앞두고 민선8기 마지막 해 각오 다져
현충원 참배한 오세훈, 강북 전성시대·주택 31만호 선언
"붉은 말의 기상, 2026년 서울에 품겠다"
자치구들 신년사 통해 주요 정책 강조
[포토] 인왕산 새해 첫 일출 바라보는 시민들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서울 인왕산 정상에서 시민들이 일출을 바라보고 있다. /정재훈 기자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이한 새해 서울시와 자치구들은 결연한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적토마처럼 시민들의 삶 속으로 뛰어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새해 첫 일정을 시작하며 '약자동행'과 '매력성장 서울'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강북을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주택 31만 호를 2031년까지 반드시 공급하겠다"며 강북 활성화와 주택 공급을 시정의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오 시장은 "붉은 말, 천리마(千里馬)는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 앞에서도 거침없이 달리고, 잠시 멈춰 설 때에도 고개를 높이 들어 끝내 기개를 잃지 않는 존재"라며 "2026년, 서울은 바로 이 붉은 말의 기상을 품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다시, 강북 전성시대' 개막을 강북 정책의 중심으로 제시했다. 세운지구 복합개발을 신호탄으로 설정해 최근 정부와의 마찰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창의적 도심으로 재탄생시키면서 강북횡단선 재추진과 강북횡단지하고속도로 건설 등 교통 인프라를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오 시장은 주택 공급에 강한 의지를 표했다. 그는 "올해 2만 3000호 착공을 비롯해 2031년까지 총 31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약자와의 동행 범위 확대와 인공지능(AI) 기반 예측·경보 체계와 스마트 CCTV, 지능형 재난대응 시스템 확대로 안전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자치구들 역시 신년사를 통해 주요 정책비전을 내세우며 힘차게 질주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더 빛나는 서초전성시대' 비전을 통해 양재 AI 특구에 2030년까지 AI 기업 1000개를 유치하고 공영주차장 확충과 녹색보행 네트워크 구축으로 명품 주거도시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미래 100년을 향한 도약을 본격화하겠다"며 목동아파트 14개 단지의 정비구역 지정으로 4만 7000세대 규모의 신도시급 변모를 강조했다. 특히 초등 자녀까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밤샘 긴급돌봄'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GTX-A 개통에 맞춰 불광역 서울혁신파크 부지와 수색·DMC역 복합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불광천과 구파발천에 녹지와 자연 쉼터를 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도 성북복지재단을 중심으로 지역 복지 자원을 세심하게 조정하고 생활 속 기후 대응과 녹지 확충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2.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목) 현충원에 참배 뒤 순국 선열과 호국 영령에 대해 경례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과 시 간부, 자치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뒤 순국 선열과 호국 영령에 대해 경례하고 있다./서울시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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