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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HD현대重 이상균·금석호 대표 “치열한 혁신 필요, 통합법인 진정한 경쟁력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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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6. 01. 05. 10:20

현대중공업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부회장(왼쪽)·금석호 HD현대중공업 대표. /HD현대
HD현대중공업의 공동대표인 이상균 부회장과 금석호 사장이 조선업계에 닥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치열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 본격적으로 특수선 사업 확대에 나설 '통합 HD현대중공업'이 진정한 경쟁력을 갖추도록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5일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양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올 한 해 해외 현지 협력 확대, 친환경 기술 초격차 확보, 에너지 신사업 준비, 2단계 스마트 조선소 구축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작년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과 방산 함정 분야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졌고,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HD현대가 세계 최초로 '선박 5000척 인도'라는 유일무이한 기록을 세우며 우리의 저력과 기술력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며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두 대표는 "자랑스러운 성과를 뒤로 하고 우리가 헤쳐 나가야 할 현실은 녹록지 않다"며 "글로벌 안보 지형의 변화와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환경 규제 강화는 우리에게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규모의 경제를 앞세운 중국의 성장 가속과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인력난은 생존을 위협하는 실질적인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과거의 성공 방식에 안주해 열심히만 움직이는 활동적 타성은 우리를 미래로 이끌지 못한다"며 "변화의 파고 앞에서 우리는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더욱 치열하게 혁신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 대표는 올해 주요 사업 계획으로 조선사업부 및 해양에너지사업본부의 공정 안정화, 함정·중형선사업부의 시장 개척, 엔진기계사업부의 친환경 기술력 확보 등을 제시했다.

앞서 지난해 말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통합하면서 통합 HD현대중공업이 출범됐다. 양 대표는 "우리는 통합 법인으로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며 "울산 미포만에 조선소가 처음 세워졌을 때처럼, 지금 우리는 또 한 번 세계 조선업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이 통합이 단순한 결합을 넘어 진정한 경쟁력으로 자리 잡느냐를 가늠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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