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 진압에 사망자 속출…미·유럽, 이란 정부에 자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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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블록스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터넷 차단으로 인해 이란 시민들이 주변 지인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일이 매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넷블록스가 공개한 그래프를 보면 이란의 인터넷 네트워크는 지난 8일 오후 차단된 이후 현재까지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
이란 당국은 전국의 인터넷과 국제전화를 차단한 뒤 군경을 동원해 시위대를 해산하고 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단체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전날까지 시민과 군경을 합쳐 62명이 숨진 것으로 추산했다. 비정부기구(NGO) 이란인권(IHR)은 시위대 사망자를 45명, 구금자를 약 2000명으로 집계했다.
이란 당국의 강경 진압에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이란 정부가 과거처럼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한다면 우리는 개입할 것"이라며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프랑스와 영국, 독일 등 유럽 정상들도 전날 공동성명을 내고 이란 당국에 자제를 촉구했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이란의 인권운동가 시린 에바디는 "이란 정부의 인터넷 차단 조치는 학살을 준비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