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안과미래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여론조사 전문가를 초청해 '지금 국민의힘은 어디에 있나'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당의 현주소와 향후 노선에 대한 진단을 공유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 초중반 박스권에 머무는 상황에서, 지도부가 중도 확장보다는 강성 지지층 여론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마련된 것이다.
권영진 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민심의 흐름을 정확히 읽는 것이 정치의 기본"이라며 "민심을 경청하지 못하고 역행한 정치의 극단적 결과가 비상계엄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성권 의원도 "우리 당이 자기합리화에 빠져 있는 것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며 "장 대표를 모시고 자기객관화를 할 수 있는 자리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비상계엄 1년 당시 사과문에 이름을 올렸던 김성원·조은희·엄태영·서범수·김재섭·고동진·박정하·진종오·우재준·한지아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조배숙 의원, 서천호·이달희 의원도 참석했다. 당 지도부 인사인 정희용 사무총장도 간담회 도중 합류했다.
정 사무총장은 자강과 외연 확장 논쟁과 관련해 "집토끼와 산토끼 문제는 늘 고민되는 지점"이라며 "당 지지층이 굉장히 고정돼 있다고 전제하는 것 자체에 개인적으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위 집토끼로 불리는 당원들 역시 전략적 판단을 하는 유권자"라며 "당원과 지지층을 설득하면서 동시에 외연을 확장하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원게시판 논란과 관련해서는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찍어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움직인 것이라는 해석에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제가 아는 장 대표는 당무감사위에 특정 방향성을 제시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