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조선소로 모자라' 확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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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외신 등에 따르면 한화는 미국에서 생산기지 확보를 위해 기존 필리조선소를 확장하거나 새 조선소를 추가 인수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대표는 8일(현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수년 내 다른 지역에서 두 번째 미국 조선소를 인수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가 지난 2024년 말 인수한 필리조선소의 생산 여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판단이다. 한화는 필리조선소 인수 이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연간 선박 건조 능력을 기존 1~2척 수준에서 최대 20척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혀왔다.
하지만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면서 기존 도크 2개만으로는 물량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WSJ은 한화가 필라델피아 일대에서 생산 능력과 보관 부지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놓고 연방·주·지방 정부 관계자들과 활발히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여기에는 한화가 소유하지 않은 대규모 필라델피아 조선소 내의 미사용 또는 저사용 도크에 접근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또 한화가 초과 수주 물량을 다른 조선소의 도크에서 건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필리조선소는 한미 정상 합의에 따라 개발될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핵잠) 건조 후보지로도 거론되고 있다. 또 현지 기업들과 미사일 발사, 화물 수송,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무인 수상정 수백척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한화가 보유한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의 생산 확대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고 WJS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