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보수 인력 현황조사 등 미시행
25GW 보급땐 국내 수천명 있어야
젊은인재 유입·교육 인프라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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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업계에 따르면 상업운전에 들어간 해상풍력단지는 탐라·한림·영광 등 11개 단지로 규모는 약 350메가와트(㎿) 수준이다. 정부는 앞으로 10년 내 운영·착공 물량까지 합쳐 누적 25GW 이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풍력단지 건설 이후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예지보전과 고장 조치, 부품 교체 등을 수행할 유지보수 전문인력 확보도 필수 과제로 꼽힌다.
그러나 기후에너지환경부도 국내 해상풍력 O&M 인력이 현재 몇 명이며 앞으로 얼마나 필요할지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대로 구축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해상풍력 유지보수 인력 현황 질의에 대해 기후부 관계자는 "찾아봤지만 국내 해상풍력 유지보수 인력에 대한 특정 통계는 없었다"며 "최대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한국에너지공단이 발간하는 산업 통계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설비 유지보수 서비스업 인력 조사"라고 말했다.
해당 통계 인력 규모는 2019명으로 집계됐지만, 이는 해상풍력에 한정된 수치가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설비 유지보수 서비스업 전체 인력을 포괄한 수치다. 따라서 실제 해상풍력 유지보수 전문인력 규모는 이보다 훨씬 적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해상풍력발전단지마다 따라 차이는 있지만, 100㎿ 기준 유지보수 인력은 약 25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선박 운용과 자재·안전 담당 인력까지 포함하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25GW 보급 시 국내에서도 유지보수 인력만 수천 명이 필요할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정부는 인력 양성 방안은 추후 정책에서 설명하겠다는 입장이다. 기후부는 올 하반기 '해상풍력 산업육성방안'과 '해상풍력 전문인력 양성방안'을 수립·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기후부 측은 "정부는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이며, 인력양성 분과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분과에서 발굴된 결과를 토대로 해상풍력 전문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에는 내년 8월 준공 예정인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도 활용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젊은 인재 유입 방안과 교육 인프라 구축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 해상풍력 유지보수 업계 관계자는 "풍력발전은 주로 지역에 있어 대졸자 등 젊은 지원자들이 선호하지 않고, 고소작업과 해상 작업이 많아 위험 요소도 존재하지만 급여는 낮게 책정돼 있어 기존 직원들도 이직이 잦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입직원이 들어오면 통상 3년 정도 교육 기간이 필요하다"며 "사내 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인식 개선과 전문 실무 교육 기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