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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논란 정면 대응…“쪼개기 아닌 해외자산 재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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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6. 01. 13. 10:04

"전력 슈퍼사이클 대응 위한 투자 골든타임"
Essex Solutions 로고
Essex Solutions./LS
LS그룹이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을 둘러싼 중복상장 논란에 대해 "해외 자산의 재상장"이라며 선을 그었다.

13일 LS는 "이번 상장은 물적분할을 통해 신설 회사를 떼어내는 방식이 아니라 이미 LS가 장기간 보유해온 해외 사업을 국내 자본시장에 다시 소개하는 구조"라고 밝혔다.

에식스솔루션즈는 2008년 LS가 약 1조원을 투입해 공개매수 방식으로 인수한 미국 나스닥 상장사 '슈페리어 에식스'를 모태로 한다. 당시 LS는 상장폐지를 통해 지분 100%를 확보했고 이후 16년간 글로벌 전력·전장용 권선 사업을 키워왔다.

LS 관계자는 "미국 내 노후 변압기 교체 수요가 본격화된 데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제품 주문 리드타임이 4~5년에 달하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향후 경쟁 구도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5000억원 이상 규모의 선제적 설비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S는 이를 '투자 골든타임'으로 규정하며 글로벌 경쟁사들 역시 증설에 나서고 있어 투자 시기를 놓칠 경우 시장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고 밝혔다.

자금 조달 방식 역시 구주매출이 아닌 신주 발행 방식으로 진행되며 조달 자금 5000억원 전액은 미국 현지 설비 투자에 투입될 예정이다. LS는 이 투자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4.3조원 규모 대미 투자 계획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LS는 1월 중 2차 기업설명회를 열어 주주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투자 계획과 밸류업 정책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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