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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인텔 제치고 전세계 매출 3위 기업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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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6. 01. 1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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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인텔을 제치고 매출 기준 세계 3위에 올랐다./연합
AI(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확산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SK하이닉스가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을 제치고 매출 기준 세계 3위에 올라섰다.

13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매출은 606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37.2%에 달한다. AI 확산과 함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HBM 확보에 나선 것이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메모리 가격 상승 국면 속에서 범용 D램 출하가 늘어난 점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SK하이닉스의 글로벌 반도체 매출 순위는 2024년 4위에서 3위(점유율 7.6%)로 한 단계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3위를 지켰던 인텔은 4위로 밀려났다.

업계 선두 자리는 엔비디아가 차지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반도체 업계 최초로 연 매출 100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매출은 전년 대비 63.9% 증가한 1257억달러를 기록했다. AI 가속기 수요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매출 725억달러 수준으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가트너는 삼성전자의 경우 메모리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3% 늘어난 반면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사업에서는 매출이 8%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인텔은 AI 반도체 시장에서 뚜렷한 반등을 이루지 못하며 매출이 3.9% 줄었다. 상위 10개 반도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했으며 시장 점유율도 2021년 대비 절반에 가까운 6% 수준으로 낮아졌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 전체 매출은 7934억달러로 전년 대비 21% 성장했다. 가트너는 "HBM이 전체 D램 시장의 약 23%를 차지하며 매출 300억달러를 넘어섰고, AI 프로세서 매출은 2000억달러를 돌파했다"며 "AI 반도체는 2029년까지 전체 반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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