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野 국회 일정 보이콧 선언에…與 “직무유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120010009520

글자크기

닫기

김동민 기자

승인 : 2026. 01. 20. 12:11

"野, 장동혁 단식 동안 국회 일정 중단…업무 방해 도 넘어"
"보이콧 하겠다는 건 명분 없이 국민 삶 내팽개치겠다는 것"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는 한병도 원내대표<YONHAP NO-3092>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현안 관련 발언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이 모든 국회 일정에 대해 보이콧을 선언한 국민의힘을 향해 '직무유기'라고 비판하는 등 국정 발목잡기를 멈출 것을 촉구했다.

천준호 원내운영수석은 20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이혜훈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파기로도 모자라 국회 전 일정 폐업까지 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 단식 기간 동안 모든 국회 일정을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국회 업무 방해가 도를 넘었다"고 밝혔다.

천 원내운영수석은 "장 대표의 단식을 두고 당내 논란을 회피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보이콧을 하겠다는 건 명분 없이 국민 삶을 내팽개치겠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이혜훈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거부한 것을 두고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엉터리 필리버스터로 민생 법안 발목을 잡더니 이제는 인사청문회를 거부하면서 후보자 검증까지 내팽개쳤다. 후보자를 청문회에 불러 의혹들을 따지고 물으면 되는데, 국민의힘이 막무가내로 거부한 건 직무유기이자 국민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천 원내운영수석은 "국민의힘은 일정을 파기하며 자료 제출 미비를 그 이유로 들었다. 납득할 수 있는 사유가 결코 아니다"며 "어제 오후 기준 기획예산처 집계에 따르면, 4300여 건의 자료요구 중 60% 가량이 제출됐다. 특히 기획처 요구 자료는 100% 제출했고 후보자 관련 타 기관 요구 자료도 75% 제출됐다"고 했다.

이어 "어제 하루에만 200여 건의 추가 자료 요구까지 있었다고 한다. 설령 자료 제출이 미비했더라도, 그것이 인사청문회 일정 자체를 무단 파기할 근거는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쿠팡의 조치를 두고도 지적이 나왔다. 이훈기 원내부대표는 "쿠팡이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 쿠팡은 보상 쿠폰이 5만원이라고 하지만, 실제 현금성 보상은 5000원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자사 이용을 강요하는 판촉 쿠폰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부대표는 "더 심각한 것은 사고는 쿠팡이 치고 수습은 입점 업체가 하는 약탈적 구조"라며 "쿠팡이 발행한 쿠폰 역시 구매가 발생하면 쿠팡이츠 등 계열사는 10% 내외의 수수료를 가맹점에 부과한다. 쿠팡은 생색만 내고 비용은 영세 소상공인들의 수수료로 충당하는 전형적인 플랫폼 갑질이다"고 부연했다.
김동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