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신사업 추진 여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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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고발한 '콜 몰아주기' 의혹, 금융위원회가 제기한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각각 혐의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검찰은 범죄 혐의를 인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특히 콜 몰아주기 의혹의 경우 카카오T의 배차 알고리즘이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기 위한 조작이 아닌, 소비자 편익 증대 차원의 조치라고 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수사 결과에 따라 자칫 기업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었는데 일정 부분 해소되면서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여건이 마련됐다.
실제로 회사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피지컬 AI 부문을 신설한 데 이어 부문장(부사장)에 구글 웨이모 출신의 김진규 고려대 교수를 선임한 상태다. 김 부사장은 세계 최고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보유한 웨이모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전문가 중 한 명이다. 학계에서도 AI와 자율주행 분야 전문가로 손에 꼽히는 인물이다. 회사는 김 교수가 향후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AI 기술 개발과 중장기 사업 전략을 총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런 행보는 피지컬 AI 분야에서 대표적인 '종합 모빌리티 기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미 회사는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세종, 판교,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2024년 서울시 자율주행자동차 운송플랫폼 민간사업자로 선정돼 자율주행 대시민 서비스 일체를 카카오 T앱에서 통합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규제 대응 중심에서 다시 기술 혁신 기업으로 집중하고 있다"며 "국내 플랫폼의 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