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 격차 더 커…전문대 취업률 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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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종로학원/ 그래픽=박종규 기자 |
청년 취업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문대학의 취업 성적표가 4년제 일반대를 앞섰다. 지난해 전문대 취업률은 70%대를 유지하며 일반대보다 9%포인트 높았고, 서울 지역 전문대 정시 지원자와 경쟁률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1일 종로학원이 2025년 대학 취업률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129개 전문대학 취업률은 70.9%로 집계됐다. 2023년(71.5%), 2024년(71.1%)에 이어 3년 연속 70%대를 유지했다.
반면 전국 4년제 일반대 220개교의 평균 취업률은 61.9%에 그쳤다. 전문대 취업률이 4년제보다 9.0%p 높았다. 2016년 이후 10년간 비교해도 가장 큰 격차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20년과 2024년의 8.0%p 차였다.
최근 10년간 추이를 보면 전문대와 일반대 간 취업률 격차는 2016년 5.3%p에서 2025년 9.1%p로 확대됐다. 취업시장 한파 속에서 전문대 졸업생의 상대적 취업 경쟁력이 더 두드러진 셈이다.
전문대 입학 수요 증가세도 뚜렷하다. 2026학년도 서울 소재 9개 전문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4만7653명으로 전년 대비 25.0% 늘었다. 평균 경쟁률도 10.49대 1에서 15.67대 1로 상승했다.
상위권 경쟁률을 보면 삼육보건대 32.95대 1, 인덕대 23.19대 1, 서울여자간호대 22.86대 1, 서일대 21.99대 1, 숭의여대 20.58대 1 순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전문대 전체 정시 평균 경쟁률도 12.47대 1로 전년보다 29.8% 증가했다.
전문대 선호 현상은 취업난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 4년제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전문대로 선회하는 것이 취업에 유리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라며 "2026학년도 수능 난이도 부담과 함께 대졸자의 전문대 재입학, 재취업 수요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종로학원은 "전문대는 일반대와 달리 지원 횟수 제한이 없는 점도 정시 지원자 증가에 영향을 준 요인"이라며 "취업 가능성과 적성을 중시하는 선택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