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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폭증, 수입 폭감 中 자동차 산업도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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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2. 06. 06:39

지난해 수출은 30% 증가
수입은 반대로 32% 감소
뉴 노멀로 굳어질 가능성 농후
한때 자동차 산업에서 만큼은 후진국을 면치 못했던 중국이 언제 그랬냐는 듯 완전히 변신, 무역 흑자국으로 환골탈태하고 있다. 중국이 자동차 산업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얘기가 될 것 같다. 앞으로는 이 현실이 거의 뉴 노멀(새로운 표준)로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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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의 한 항구에 선적돼 있는 중국 최대 자동차 회사 BYD(비야디比亞迪)의 자동차들. 중국이 자동차 산업에서도 승승장구한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말해준다./징지르바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2025년 완성차 수출량은 832만4000 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29.9% 증가했다. 액수로는 1424억6000만 달러(209조3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1.4% 늘어났다. 반면 완성차 수입량은 47만6000 대에 불과했다. 전년 동기 대비 32.4%나 감소했다. 수입액 역시 236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7% 줄었다.

기록을 세분해서 보면 신차 수출량은 709만8000 대에 이르렀다.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 사상 처음으로 700만 대를 돌파했다는 사실이 상당히 의미가 크다고 해야 한다. 올해 역시 승승장구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기에 비해 4.3% 늘어난 74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말할 것도 없이 수입차의 경우는 반대 양상을 보일 것이 확실하다. 지난해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역시 30% 전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이처럼 수입차 시장의 지속적인 침체에는 이유가 많다. 무엇보다 중국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가 가장 먼저 꼽힌다. 특히 가격 경쟁력은 단연 발군이라고 해도 괜찮다. 수입차들의 생존 공간이 기본적으로 약할 수밖에 없다.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수입차 외면 현상 거론할 수 있다. 하기야 비싸기만 하고 여러가지로 불편한 수입차가 경쟁력이 있을 턱이 없으니 그럴 만도 하지 않을까 싶다.

당연히 무역 흑자는 어마어마하다. 무려 1188억 달러를 기록했다. 경이적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듯하다. 지난해 중국의 무역 흑자가 사상 최초로 1조 달러를 기록한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베이징의 무역업자 천성뤼(陳勝錄) 씨가 "중국은 자동차에 관한 한 국제적으로 명함을 내밀지 못했다. 하지만 전기자동차가 대세가 되고 있는 지금은 다르다. 상전벽해가 됐다고 할 수 있다"면서 현 상황에 대해 분석하는 것은 역시 괜한 게 아니라고 해야 한다.

앞으로도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을 듯하다. 뉴 노멀 운운은 다 까닭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자동차 산업에서도 승승장구하는 것을 보면 분명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말이 맞는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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