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한국계 빅리거 4명’ 포함… 경쟁력 높아진 WBC 대표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208010002533

글자크기

닫기

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2. 08. 09:06

오브라이언, ST 마무리 투수
데인 더닝, 선발·불펜 모두 가능
저마이 존스, 우타 외야 자원
위트컴, 내야 유틸리티 활용도
clip20260206175847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 /AP·연합
오는 3월 열리는 2026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야구 대표팀 최종 30인이 정해졌다. 기대했던 한국계 메이저리거들이 모두 승선하진 못했지만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 4명의 빅리거가 승선해 대표팀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다.

당초 한국 유니폼을 강력히 원했던 오브라언과 존스는 예상대로 명단에 들었다. 여기에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이 마운드를 지킨다. 대표팀 승선 후보군에 없던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도 명단에 올랐다.

먼저 오브라이언은 지난 시즌 세인트루이스의 핵심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강력한 강속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어 던지는 투수다. 시속 162km에 달하는 싱커성 패스트볼이 주무기다. 피안타율도 0.196으로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했다. 시즌 중 좋은 구위로 추격조에서 승리조로 승격하더니 시즌 막판엔 마무리 투수까지 맡았다. 42경기에 출전해 3승 1패 6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06으로 활약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도 오브라이언을 대표팀의 마무리 투수로 낙점했다. 이미 메이저리그 풀타임을 뛰며 빅리그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입증한 만큼 WBC에서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류 감독은 "오브라이언은 메이저리그에서도 강력한 투구를 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마무리로 생각하고 있으며, 7회부터 9회 사이에 팀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투입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존스도 오브라이언처럼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킨 선수다. 존스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디트로이트의 핵심 플래툰 타자로 활약했다. 72경기 150타석에서 타율 0.287, 7홈런, 23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937을 기록했다. 태극마크를 적극적으로 원했던 존스는 결국 한국 유니폼을 입게 됐다. 우타 외야 자원으로 대표팀 타선에 무게감을 더한다.

더닝은 지난 시즌 활약이 다소 아쉽지만 2023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텍사스 레인저스의 선발진으로 활약했던 굵직한 선수다. 당시 더닝은 12승 7패 3홀드 평균자책점 3.70, 140탈삼진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2년 전까지 우승팀 핵심 선수로 활약했지만 지난해 어깨 부상 이후로 주춤했다.

지난 시즌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빅리그와 트리플A를 오갔다. 빅리그 12경기 20.2이닝 동안 2세이브를 올리고 평균자책점 6.97을 썼다. 주무기인 싱커 구속을 0.5마일 높이면서 구위를 회복하고 있다. 더닝은 대표팀에서 선발 투수로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 구원 투수로도 등판할 수 있다.

위트컴은 2루수와 3루수, 유격수가 모두 가능한 내야 유틸리티 자원이다. 부상으로 빠진 김하성(애틀랜타)과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빈자리를 메울 자원이다. 위트컴은 2024 시즌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빅리그 통산 40경기에 나서 타율 0.178, 1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마이너리그 5년 통산 기록은 0.260, 127홈런, 396타점을 썼다.
clip20260206180052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저마이 존스. /AP·연합
천현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