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음식·사업서비스도 확대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20만1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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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9일 발표한 '2026년 1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43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6만3000명(1.7%) 증가한 수치다. 가입자 증가 폭이 20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15개월 만이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이 27만7000명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서비스업 가입자는 1071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특히 보건복지업이 12만5000명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숙박음식점업(4만5000명), 사업서비스업(2만8000명), 전문과학기술업(2만2000명) 등도 고르게 증가했다.
서비스업 내에서는 도매·소매업이 37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고, 정보통신업도 2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숙박음식점업은 음식·음료업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확대되며 5.9%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 가입자는 383만4000명으로 5000명 감소해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감소 폭은 전월(-1만3000명)보다 축소됐다. 제조업에서는 금속가공, 기계장비 등에서 줄었지만 식료품, 전자·통신, 기타운송장비 등에서는 증가했다.
건설업 가입자는 74만3000명으로 1만2000명 감소해 30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건설업 역시 감소 폭은 완화됐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가입자가 20만9000명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29세 이하 청년층은 7만3000명 감소해 고용 부진이 지속됐다. 다만 청년층 감소 폭은 전월(-8만6000명)보다 줄어드는 등 일부 개선 흐름도 나타났다.
실업급여 지표는 신청자와 지급자가 모두 늘었지만 지급액은 소폭 감소했다. 1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20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5000명(8.0%) 증가했다. 노동부는 고용센터 근무일수가 전년보다 3일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신규 신청은 사업서비스업(4300명), 보건복지업(3200명), 도소매업(1900명), 공공행정(1900명) 등에서 증가했으나 건설업에서는 2400명 감소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2만1000명으로 2만1000명(3.6%) 증가했다. 제조업, 사업서비스업, 보건복지업 등에서 지급자가 늘었고 건설업에서는 감소했다. 다만 구직급여 지급액은 9742억원으로 5억원(-0.1%) 감소해 소폭 줄었다.
고용24를 통한 구인·구직 지표는 구인과 구직이 모두 증가했다. 정부의 구인구직 플랫폼인 '고용24'를 이용한 기업의 신규 구인인원은 17만명으로, 2025년 1월과 비교해 3만4000명(25.4%) 늘었다. 최근 구인 감소 흐름 속에서 2개월 연속으로 증가하면서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아직 일자리 시장 자체가 좋아졌다고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조금씩 개선돼나가는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며 "전반적으로 지난해 12월보다는 상황이 좋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