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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쇼트트랙’ 첫 출격, 혼성계주 ‘첫 금맥’ 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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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2. 09. 15:53

혼성 2000m 계주 '첫 메달' 레이스
스타트 좋은 '최민정' 1번 주자 낙점
"최대한 빠르게, 몸싸움 밀리지 않아야"
여자 500m, 남자 1000m 예선도
김길리 밀어주는 최민정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 출전하는 최민정이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계주 훈련에서 김길리를 밀어주고 있다. /연합
올림픽 '효자종목' 한국 쇼트트랙이 첫 메달 레이스에 나선다.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대표팀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첫 금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총 9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 대표팀은 최대 3개의 금메달을 노린다.

대표팀은 9일(현지시간·한국시간 10일 19시59분)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혼성 2000m 계주 경기 준준결승에 나선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의 첫 메달이 걸려 있는 종목이다.

한국 쇼트트랙은 자타공인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지만, 최근 윌리엄 단지누와 코트니 사로를 앞세운 캐나다의 급성장세에 밀리고 있다. 혼성 2000m 계주에 나서는 최민정·김길리(이상 성남시청)·임종언(고양시청)·황대헌(강원도청)은 첫 메달 레이스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한국은 혼성 계주가 처음 채택된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준준결승 레이스 도중 넘어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3차 대회에서 혼성 2000m 계주 금메달을 따며 예열을 마쳤다.

특히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 듀오' 최민정과 김길리에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 스타트가 좋은 최민정이 1번 주자로 예정됐다. 여자-여자-남자-남자 순으로 이어지는 계주는 사실상 500m씩 달리는 단거리 종목에 가까운 만큼 첫 주자의 스타트가 굉장히 중요하다. 최민정은 출발과 동시에 레이스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최적의 카드다.

최민정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훈련을 마친 후 "스타트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는데 반드시 좋은 결과를 끌어내겠다"며 "준결승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해야 결승에서 안쪽 레인을 배정받을 수 있다. 준결승부터 전력을 기울이는 전략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좋은 스타트를 끊는 것은 특별한 전략이 필요하지 않다"며 "최대한 빠르게 나가야 하고,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민정은 여자 쇼트트랙 새 역사에 도전한다. 여자 1500m에서 정상에 서면 올림픽 쇼트트랙 개인종목 사상 첫 3연패를 이룬다. 여기에 계주 등에서 금메달을 더하면 전이경, 왕멍(중국)과 함께 여자 쇼트트랙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4개)가 된다. 두 차례 올림픽에서 금3, 은2개를 딴 최민정은 메달 1개만 더 따도 동하계 통틀어 한국 선수 최다 올림픽 메달 보유자(사격 진종오,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 양궁 김수녕 등 6개)로도 이름을 올린다.

혼성 2000m 계주에 앞서 여자 500m 예선과 남자 1000m 예선이 펼쳐진다. 여자 500m엔 최민정, 김길리와 노도희(화성시청)이 나선다. 남자 1000m엔 임종언과 황대헌, 신동민(고려대)이 출격한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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