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좋은 '최민정' 1번 주자 낙점
"최대한 빠르게, 몸싸움 밀리지 않아야"
여자 500m, 남자 1000m 예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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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9일(현지시간·한국시간 10일 19시59분)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혼성 2000m 계주 경기 준준결승에 나선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의 첫 메달이 걸려 있는 종목이다.
한국 쇼트트랙은 자타공인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지만, 최근 윌리엄 단지누와 코트니 사로를 앞세운 캐나다의 급성장세에 밀리고 있다. 혼성 2000m 계주에 나서는 최민정·김길리(이상 성남시청)·임종언(고양시청)·황대헌(강원도청)은 첫 메달 레이스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한국은 혼성 계주가 처음 채택된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준준결승 레이스 도중 넘어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3차 대회에서 혼성 2000m 계주 금메달을 따며 예열을 마쳤다.
특히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 듀오' 최민정과 김길리에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 스타트가 좋은 최민정이 1번 주자로 예정됐다. 여자-여자-남자-남자 순으로 이어지는 계주는 사실상 500m씩 달리는 단거리 종목에 가까운 만큼 첫 주자의 스타트가 굉장히 중요하다. 최민정은 출발과 동시에 레이스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최적의 카드다.
최민정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훈련을 마친 후 "스타트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는데 반드시 좋은 결과를 끌어내겠다"며 "준결승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해야 결승에서 안쪽 레인을 배정받을 수 있다. 준결승부터 전력을 기울이는 전략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좋은 스타트를 끊는 것은 특별한 전략이 필요하지 않다"며 "최대한 빠르게 나가야 하고,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민정은 여자 쇼트트랙 새 역사에 도전한다. 여자 1500m에서 정상에 서면 올림픽 쇼트트랙 개인종목 사상 첫 3연패를 이룬다. 여기에 계주 등에서 금메달을 더하면 전이경, 왕멍(중국)과 함께 여자 쇼트트랙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4개)가 된다. 두 차례 올림픽에서 금3, 은2개를 딴 최민정은 메달 1개만 더 따도 동하계 통틀어 한국 선수 최다 올림픽 메달 보유자(사격 진종오,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 양궁 김수녕 등 6개)로도 이름을 올린다.
혼성 2000m 계주에 앞서 여자 500m 예선과 남자 1000m 예선이 펼쳐진다. 여자 500m엔 최민정, 김길리와 노도희(화성시청)이 나선다. 남자 1000m엔 임종언과 황대헌, 신동민(고려대)이 출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