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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모건 맥스위니 영국 총리 비서실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숙고 끝에 정부에서 사임하기로 결정했다"며 "피터 맨델슨을 임명한 결정은 잘못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당과 우리나라 그리고 정치에 대한 신뢰를 손상시켰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최근 미국 법무부가 추가로 공개한 엡스타인 문건에서 집권 노동당 소속 피터 맨델슨 상원의원이 엡스타인으로부터 거액을 수령했고 정부 내부 정보를 유출하는 등의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영국 경찰은 관련 수사에 착수했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를 알고도 맨델슨 의원을 주미 대사로 임명했다는 비판이 일면서 취임 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맥스위니 실장은 맨델슨 의원을 주미 대사로 임명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나는 총리에게 그 임명을 하라고 조언했고 그 조언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진다"면서 향후 정부 인사 검증 절차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스타머 총리는 "수년간 맥스위니와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그는 당이 최악의 패배를 겪은 이후 당을 재건했고 선거 캠페인을 이끄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4년 총선에서 노동당의 승리를 이끈 장본인으로 평가받는 그에 관해 "그의 헌신, 충성, 리더십 덕에 우리는 압도적인 다수표를 확보했고 국가를 변화시킬 기회를 얻었다"며 "야당 시절과 여당 시절에 그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나는 그가 노동당과 우리나라에 얼마나 헌신적인지 매일같이 목격해 왔다"고 칭찬하면서 감사 인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