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식자재 유통 주도권 확보…물류·플랫폼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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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는 지난 5일 마켓보로 지분 27.5%를 추가로 인수하는 지분인수계약(SPA)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총 403억원이다. 이번 인수로 CJ프레시웨이의 마켓보로 지분율은 55%로 과반을 넘겼다.
마켓보로는 외식업주와 소규모 식당을 타깃으로 한 오픈마켓 '식봄'을 주력으로 운영 중이다. 식봄은 20만 가지가 넘는 식자재를 한눈에 비교하고 주문할 수 있는 플랫폼이며 현재 회원 수만 22만명으로 업계 최대 수준이다. 2022년 200억원대였던 연간 거래액이 지난해엔 2341억원으로 꾸준히 성장 중이다. 여기에 수발주와 재고 관리를 돕는 '마켓봄' 서비스까지 더해지며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가 마켓보로에 주목한 배경에는 데이터 경쟁력이 있다. 플랫폼을 통해 축적되는 발주 내역과 소비 패턴, 매장 운영 정보는 수요 예측과 원가 관리, 물류 효율화로 이어질 수 있다. 단순 유통을 넘어 데이터 기반 사업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는 분석이다. 2022년 첫 지분 투자 이후 단계적으로 지분을 확대해 이번에 경영권을 확보한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CJ프레시웨이가 단기 수익성보다는 중장기적으로 플랫폼과 고객 접점을 내재화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에 대해 "CJ프레시웨이가 보유한 강력한 물류망과 오픈마켓에 최적화된 마켓보로의 기술력이 결합돼 온라인 시장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플랫폼 운영사와 판매자, 구매자 모두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는 자사의 전국 콜드체인 물류망을 마켓보로 플랫폼과 연계해 배송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라인 식자재 유통 영역에서 시너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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