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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대통령 호주 방문…친팔 단체, 전국 30곳서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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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2. 10. 10:38

본다이 비치 총격 현장 찾아 추모
경찰, 시위대 진압 및 27명 체포
AUSTRALIA-ISRAEL/ <YONHAP NO-3201> (REUTERS)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9일 호주 시드니 본다이 파빌리온에서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헌화한 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로이터 연합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호주를 국빈 방문해 첫 일정으로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서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 15명을 추모하고 유족과 생존자를 만나 위로했다.

헤르초그 대통령은 사건 현장 인근의 본다이 파빌리온에 헌화하고 추모의 의미가 담긴 2개의 돌을 뒀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본다이 비치 테러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우리는 큰 충격을 받았다"며 "나는 오늘 연대, 우정,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이스라엘과 호주 간의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공통된 가치를 공유하는 두 민주주의 국가고 전 세계의 악의 근원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AUSTRALIA ISRAEL PROTEST <YONHAP NO-1907> (EPA)
9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이스라엘 대통령 방문 반대 집회에서 경찰이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에게 최루 스프레이를 뿌리고 있다./EPA 연합
CNN은 같은 날 호주 전역에서 헤르초그 대통령의 방문에 반대하는 시위가 약 30건 신고됐다고 보도했다. 가장 큰 시위는 시드니 시청 앞에서 열렸다.

수천명 규모의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모였고 경찰은 이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물리적 충돌을 감수하고 최루 스프레이를 사용했다.

뉴사우스웨일스(NSW) 경찰은 이날 현장에서 2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중 10명은 경찰 폭행 혐의, 17명은 이동 지시 불응 등의 혐의를 받았다.

헤르초그 대통령은 멜버른과 수도 캔버라를 방문한 뒤 이달 12일 이스라엘로 귀국할 예정이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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