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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은 지난 9일 전국 시도경찰청 치안정보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정보경찰 운영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은 이 자리에서 기존 인력을 포함해 성과 하위 15%를 교체하고, 별도 인력풀을 꾸리는 방안을 확정했다. 전체 정보경찰이 140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매년 200명 이상을 교체하겠다는 것이다. 또 광역정보팀장 등 관리자급에게 매달 활동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방안을 두고 일선 경찰 사이에선 과도한 '실적주의'로 정보경찰 축소의 단초가 된 '저인망'식 정보 활동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저인망식 정보 활동은 그물(망)을 넓게 펼쳐 정보를 긁어모으는 방식으로, 치안 정보라는 명분 아래 범죄와 무관한 개인·단체 등의 정보를 광범위하게 수집해 사찰까지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띠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 관계자는 "하위 15%라고 무조건 인사 배제는 아니다. 성적만 가지고 평가하는 것은 아니고 다른 정성적인 부분들도 들어간다"며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인력을 순화시키고자 하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