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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맞춤형 여행 상품으로 春心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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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6. 02. 17. 07:00

시즌 한정·선택형 상품 늘리고 라이브 채널 활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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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시즌 여행 수요 확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로, 일본과 싱가포르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항공기와 여행 소품을 배치해 여행상품 확대에 나서는 여행업계의 분위기를 담았다./해당 이미지는 AI로 만들어졌습니다.
여행업계가 봄철 성수기를 앞두고 소비자 수요 공략에 나섰다. 입학·졸업 시즌과 봄철 여행 수요가 맞물리면서, 일본 근거리 자연·소도시 상품부터 동남아 장거리 패키지까지 라인업을 넓히고, 라이브커머스 등 실시간 판매 채널을 활용한 판촉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봄 시즌을 앞두고 일본 패키지 상품 구성을 대폭 확대했다. 북알프스 알펜루트를 찾는 도야마 시즌 한정 상품을 전면에 내세우는 한편, 일본 소도시 중심 자유여행 상품을 함께 선보이며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대표 상품인 도야마 4·5일 패키지는 4~5월 한정 일정으로 운영된다. 일본 북알프스 지역을 잇는 알펜루트를 중심으로 트레킹 일정과 주요 관광지를 묶은 구성으로, 특정 시즌에만 가능한 자연 경관을 핵심 콘텐츠로 삼았다. 장거리 자연 관광 상품과 비교해 이동 부담은 낮추면서도 체험 가치는 유지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알펜루트 패키지와 함께 다카야마 등 소도시 일정을 포함한 상품도 병행 운영한다. 대도시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지역 특색을 강조한 일정으로, 최근 늘고 있는 소규모·개별 성향 여행 수요를 흡수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일본 내 중소도시를 목적지로 한 자유여행 상품 역시 별도 라인으로 구성해 선택 폭을 넓혔다.

가격 측면에서는 조기 예약 할인 방식을 적용해 수요를 앞당기는 구조다. 출발일 기준 일정 기간 이전 예약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봄 성수기를 앞두고 예약 시점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노렸다.

동남아 노선에서는 실시간 판매 채널을 활용한 상품 노출이 강화되고 있다. 노랑풍선은 자사 라이브 방송 채널을 통해 싱가포르 패키지 상품을 공개하고, 라이브 전용 혜택과 결제 할인 등을 결합한 판매 방식을 택했다.

해당 상품은 일정 구성 선택권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하루 자유 일정과 전일 관광 일정 중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해, 자유 여행과 패키지 여행의 중간 형태를 원하는 수요를 동시에 겨냥했다. 추가 옵션이나 현지 쇼핑 일정 등을 최소화한 구성도 전면에 내세웠다.

라이브 방송을 통한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한 증정품 제공과 카드 할인 혜택도 함께 운영된다. 가격 경쟁력과 함께 실시간 방송 특유의 한정 혜택을 결합해 단기간 예약 전환율을 높이려는 방식이다.

두 업체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흐름은 봄 시즌 수요에 맞춘 상품 세분화와 판매 채널 다각화다. 소비자의 일정 선호와 여행 스타일에 맞춘 선택형 상품 구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라이브커머스 등 실시간 판매 채널을 활용해 상품 노출과 예약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해외여행 수요도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최근 해외 출국자 수가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봄철 성수기 예약 문의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이에 여행업계 전반에선 일본·동남아 외에도 유럽 단거리 환승 노선과 국내 프리미엄 상품 등으로 봄 시즌 상품 구성을 다변화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봄 시즌 판촉이 단순 할인 경쟁을 넘어 일정 선택형 상품과 실시간 판매 채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입학·졸업 시즌과 봄철 여행 수요가 맞물리면서 단거리·중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상품 문의가 늘고 있다"며 "시즌성 콘텐츠, 일정 선택형 구성, 라이브 판매 채널을 결합한 상품 운영이 당분간 주요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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