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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산불 진화율 51%…비·눈 예보 속 진화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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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2. 24. 08:29

24일 산림당국이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에서 전날 발생한 산불 진화에 나섰다. 산림청/ 그래픽=박종규 기자
지난 24일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율이 절반을 넘어섰다.

24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밀양 산불 진화율은 51%다. 전체 화선 5.8㎞ 가운데 2.95㎞는 진화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2.85㎞에 대해서는 진화 인력 618명과 차량 159대를 투입해 민가 주변 확산 저지에 주력하고 있다.

산불 영향 구역은 124㏊로 확대됐다. 이번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 속에서 발생했으며, 일몰을 앞둔 시간에 시작돼 헬기 진화에 공백이 생기면서 밤사이 확산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불길이 번지면서 삼랑진읍 일대 3개 마을 주민과 요양병원 환자 등 184명이 삼랑진초등학교와 동양·배양마을회관, 일부는 자택 등으로 대피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7시 4분 일출과 동시에 산림헬기 31대를 동시 투입해 주불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산불은 전날 오후 4시 10분께 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 한 야산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 우려에 따라 발생 1시간 30여 분 만인 오후 5시 39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산림청은 24일 0시를 기해 현장 통합지휘권자를 산림청장 직무대리로 변경했으며, 오전 2시부터는 산불 확산 대응 2단계를 발령해 대응 수위를 높였다. 산불 대응 2단계는 피해 면적 100㏊ 이상, 평균 풍속 초속 11m 이상, 진화 예상 시간 48시간 이상일 경우 등에 발령된다.

기상청은 산불이 발생한 밀양 삼랑진읍 일원에 비가 내리고 경남 서부내륙 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해 기상 여건 변화가 산불 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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