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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당불내증 80% 시대…동원F&B, ‘락토프리’ 시장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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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6. 02. 25. 17:52

전 세계 75% 유당불내증…최근 5년 시장 3배 확대
동원F&B, 유당 제거 기술 앞세워 컵커피·발효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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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의 '덴마크 소화가 잘 되는 우유' 이미지. / 동원F&B
최근 우유 속 유당을 분해해 소화 부담을 낮춘 '락토프리' 제품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전 세계 인구의 약 75%, 한국인의 80%가 유당불내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이다. 인구 구조 변화와 소비 감소로 흰우유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것과 달리, 락토프리 우유 시장은 최근 5년간 약 3배 성장했다. 제품군도 컵커피, 발효유 등으로 확대되며 하나의 성장 카테고리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이 가운데 동원F&B의 행보가 두드러진다. 동원F&B는 2021년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선보이며 락토프리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고칼슘&비타민',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만든 초코/딸기'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했고, 최근에는 라떼와 발효유 등으로 카테고리를 넓히고 있다.

주력 제품인 백색시유는 190m㎖ 멸균 제품부터 500㎖·900㎖· 2.3ℓ 대용량까지 용량을 세분화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특히 대용량 제품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정읍·수원 공장 이원화 생산 체계를 통해 물량 확대에 나섰다. 2021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백색시유는 연평균 130%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유제품 사업 확대를 이끌고 있다. 저온효소처리 기술을 적용해 유당을 분해하면서도 풍미와 신선함을 유지한 점이 소비자 호응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컵커피 부문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2월 출시한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만든 라떼' 2종(카페라떼·바닐라라떼)은 유당을 제거해 부담을 낮춘 제품이다. 1등급 국산 원유를 사용해 고소한 풍미를 강조했으며, 출시 1년 만에 약 2000만 개가 판매됐다. 올해 1월에는 '크리미 카라멜라떼'를 추가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보강했다.

요거트와 발효유 제품도 강화하고 있다. '덴마크 하이 그릭요거트'는 유당을 100% 제거한 공법을 적용한 제품으로, 국산 원유 94%를 사용하고 설탕·안정제 등을 넣지 않았다. 400g 기준 2000억 마리의 유산균과 28g의 단백질, 아연 8.4mg, 칼슘 800mg을 함유했다. 락토프리 발효유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만든 요구르트' 2종(장 플러스·위 플러스)도 선보여, 당 함량을 농후 발효유 평균 대비 30% 낮추고 아연과 식이섬유를 더했다.

동원F&B 관계자는 "40년 간 쌓아온 유제품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락토프리 공법을 접목시킨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한 락토프리 라떼와 같이 기능성을 더한 제품군을 확대해 시장 규모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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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의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만든 요거트'. / 동원F&B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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