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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바가지요금 악질적 횡포”… 관광산업 대전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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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2. 25. 18:02

靑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
2030년 外관광객 3000만명 시대 총력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석 국무총리,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 이 대통령,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2026.2.25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위한 관광산업 대전환을 선언하며 '바가지요금'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반복되는 부당요금과 호객행위 등으로 떨어진 관광 신뢰를 회복하지 않고서는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바가지요금과 불친절, 과도한 호객행위는 여행객의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악질적 횡포"라며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관광산업의 구조적 문제로 '수도권 편중'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893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2000만 시대가 눈앞"이라며 "우리가 목표로 하는 2030년 외국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열어젖히려면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80%가 서울에 집중된 현실에 안주하면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케이(K)-컬처 열기가 화면 속 환호에 머물지 않도록 세계인들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역 확산의 모델로는 전남 강진군의 '반값 여행' 정책을 언급했다. 관광객이 사용한 금액의 50%를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 내 소비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 대통령은 "여행비 부담은 덜고 혜택은 지역 소상공인에게 돌아가는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며 중앙·지방정부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참석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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