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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업계 최고 예우’ 명장 제도 도입…현장 기술 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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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6. 02. 26. 14:41

3월부터 공식 활동
최고 수준 업무환경 보장
단계적 성과 보상도
사진 (81)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가운데)와 명장으로 선정된 박순복 기원(왼쪽), 조수연 기원이 25일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에서 열린 한화오션 제1기 명장 임명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생산직 최고 기술자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예우를 제공하는 '명장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 제1기 명장으로 상선사업부 조수연 기원과 특수선사업부 박순복 기원 등 2인이 최종 선발돼 다음달부터 현장 기술 리더로서 행보를 시작한다.

26일 한화오션은 지난 25일 거제 벨버디어에서 '한화오션 제1기 명장 임명식'을 개최하고 조수연 기원, 박순복 기원을 명장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996년 입사한 탑재2팀 조수연 기원은 무레일 수직·수평 전기가스용접(EGW) 장치를 직접 개발하는 등 총 8건의 공정 개선 성과와 2건의 특허를 보유한 핵심 인재다. 특히 그가 개발한 무레일 용접장치는 2024년 '대한민국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됐다.

1989년 입사한 특수선선체팀 박순복 기원은 생산성을 50% 이상 향상시킨 자동 곡직기 개발과 특수선 용접 자동화 기술 적용 등 6건의 공정 개선을 이뤄냈다. 또 13건의 작업 환경 개선을 통해 현장 안전 확보와 노동 강도 저감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화오션은 명장들에게 단계적인 보상과 지원책을 내놨다. 명장 최초 선발 시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되며,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추가된다. 또 명장의 명예를 상징하는 '퍼플로열(Purple Royal) 색' 안전모를 비롯해 개인 사무실, 개인 업무용 차량 등을 제공해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업무 환경을 보장하기로 했다.

명장은 임기 종료 후 사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정년 퇴직 이후에도 기술지도강사로 활동하며 수십 년 쌓아온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할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발된 명장들은 지난해 10월부터 다면 평가, 대한민국 명장 초청 심사 등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쳤다. 다음달 3일부터 공식 활동에 나서는 두 명장은 향후 2년간 사고 예방, 표준작업서 개정, 생산성 및 원가 개선, 후배 멘토링 등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고 기술 자산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날 임명식에서 조수연 기원은 "1호 명장이라는 큰 영광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회사가 신뢰를 보여준 만큼 보답으로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를 만드는 데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순복 기원도 "명장의 이름에 걸맞게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며 스스로의 발전에도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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