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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중형 조선사 수출 성과 위해 맞춤형 금융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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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6. 03. 05. 18:00

대한조선 명명식 참석
RG부터 선주금융까지 '패키지 지원' 통해 수주 견인
'한 건조-미 활용' 조선·에너지 파트너십 구축
수은 증빙
5일 전남 해남 대한조선에서 진행된 준대형 원유운반선 명명식에서 안종혁 수출입은행 전무(앞줄 오른쪽 첫 번째)와 김광호 대한조선 회장(앞줄 왼쪽 일곱 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안종혁 전무이사가 전남 해남 대한조선에서 진행된 15만 6000재화중량톤(DWT)급 준대형 원유운반선 명명식에 참석했다고 5일 밝혔다. 준대형 원유운반선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크기로 설계한 선박이다.

이날 방문은 세계적인 수준의 건조 역량을 보유한 지역 조선사가 수주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국내 조선사에 선박을 발주한 벨기에 선주사 씨엠비테크(CMB.Tech) 및 미국 용선주인 발레로(Valero)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출입은행은 씨엠비테크가 대한조선에 발주했던 2척과 관련해 선박 수출액 1억7300만 달러 중 66%에 해당하는 1억1500만 달러에 대한 금융을 지원하며 성공적인 인도를 뒷받침했다.

이석문 대한조선 대표이사는 "업황 개선에 힘입어 협력업체 등 지역의 산업 생태계에도 온기가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중형 조선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국책은행의 금융지원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안종혁 전무는 "이번 명명식은 K-조선업의 근간이자 지역 경제의 버팀목인 중형 조선사들이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빚어낸 값진 결실"이라면서 "한국과 미국 간 조선협력의 상징으로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주도권'(Energy Dominance) 정책을 위한 촉매가 돼 지역 중형 조선사의 전략적 가치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출입은행은 선수금환급보증(RG)의 적기 발급 등으로 현장의 금융 수요에 적극 대응해 우리 조선사의 수주 노력을 뒷받침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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