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 수익 반등…그룹 실적 회복 전망
약 70% 사업 편중 과제에 구형모 사장 역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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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그만큼 LX인터내셔널에 편중돼 있어 과제로 꼽힌다.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LX MDI를 맡고 있는 구형모 사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그룹이 지속적인 성장 기반 마련 차원에서 광화문 빌딩을 5120억원에 매입하고 지주사인 LX홀딩스는 물론 LX세미콘을 제외한 전 계열사를 입주시켰다. 그룹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왔다. 사실상 LG그룹의 그늘을 벗어난 것이기 때문이다.
그룹 입장에선 재도약하는 중대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룹은 지난해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상태다. 핵심 계열사인 LX인터내셔널은 매출액 16조7063억원으로 전년(16조6376억원)보다 5313억원 늘었지만, 영업이익 2922억원으로 전년(4892억원) 대비 1970억원 줄었다. 역대 가장 적은 규모의 영업이익이다. LX하우시스도 매출액 3조1788억원과 영업이익 131억원, LX세미콘도 매출액 1조6390억원, 영업이익 1088억원 등으로 예년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의 경우 LX인터내셔널의 실적 회복으로 그룹 전체적으로 성장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회사가 그룹 매출 등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어서다. 회사는 물류·자원 사업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데 모두 가격 영향을 크게 받는다. 지난해 매출액이 늘었는데도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도 이 때문이다. 올해 가격 사이클이 상승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영업이익이 덩달아 오를 것이라는 게 회사 관계자 설명이다.
실제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LX인터내셔널의 매출액은 17조4430억원, 영업이익은 3519억원으로 모두 전년보다 높게 집계됐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시황도 다를 거고 거래선이 확대되고 있어 올해는 확실히 다를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만큼 그룹이 LX인터내셔널에 의존하는 구조이기에 편중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은 숙제다. 회사가 그룹 전체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를 놓고 구형모 LX MDI 사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LX MDI는 그룹의 전반적인 경영 컨설팅을 담당하는 컨트롤타워로 LG그룹의 핵심 싱크탱크인 LG경제연구원과 비슷하다.
구 사장은 지난 2024년 11월 LX MDI 사장을 맡으며 그룹의 전반적인 사항을 살핀 상태다. 추후 구 사장이 지주사인 LX홀딩스로 자리를 옮겨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