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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거부권 없는 송성문, ‘유격수로 홈런’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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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3. 06. 12:24

샌디에이고 진출 후 첫 홈런
'첫 장타'를 홈런으로 장식
'개막 로스터' 포함되려면
내야 유틸리티 가치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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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 /AFP·연합
부상 여파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불참한 송성문(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 무대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터뜨렸다.

송성문은 6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포함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송성문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유격수 7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송성문의 시범경기 타율은 0.250로 올랐다. 시범경기 성적은 16타수 4안타다. 지난 3일 애슬레틱스전 이후 사흘 만에 경기에 나선 송성문은 유격수와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사흘 만에 경기에 나선 송성문은 처음으로 유격수로 나섰다. 송성문의 주 포지션은 3루수지만 샌디에이고 진출 후 2루와 유격수도 번갈아 보고 있다. 내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가치를 인정 받아야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수 있다.

송성문은 전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에서도 유격수 글러브를 낀 적이 없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김혜성(LA 다저스)가 키스톤 콤비를 맡았고, 송성문은 핫코너를 담당했다.

송성문은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는 만큼 내야 전 포지션에서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다. 송성문은 이번 경기에서 처음 유격수 글러브를 끼고 1회 강습 타구를 처리했다.

송성문은 2회초 시애틀의 선발 루이스 카스티요의 초구 몸쪽 빠른 공을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구속 94.9마일(약 152.7km)의 포심 패스트볼이었지만 정확한 타이밍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타구는 시속 169km로 날아갔다. 비거리는 131m로 측정됐다.

송성문은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불펜 타일러 클리블랜드를 맞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사 만루 기회에서 타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송성문의 홈런을 포함해 샌디에이고는 2회에만 12점을 내며 승기를 잡았다. 6-0으로 앞선 2회초 1사 만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섰으나 바뀐 투수 타일러 클리블랜드의 사이드암 투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송성문은 이날 3회초 공격을 앞두고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에서만 홈런 8개를 뽑아내며 엄청난 화력을 자랑했다. 안타는 총 28개로 무려 27점이나 냈다. 경기는 27-6으로 끝났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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