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팩토리얼 지분 투자로 전고체 배터리 시장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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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북부 타이응웬성에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약 357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8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인 이 공장은 향후 수주 상황에 따라 연산 5만5000톤 규모까지 단계적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이번 투자는 천연흑연에 편중됐던 음극재 포트폴리오를 인조흑연으로 본격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배터리 수명 향상과 급속 충전에 유리해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다변화가 필수적인 소재다. 포스코퓨처엠은 베트남의 원가 경쟁력과 유리한 무역 환경을 활용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수주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양극재 부문에서도 보급형 시장 공략을 위한 포트폴리오 확장이 구체화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전구체 기업 CNGR 및 그 자회사 피노(FINO)와 LFP 양극재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하고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올해 착공해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며 향후 연산 최대 5만 톤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시장 조기 진입을 위해 기존 포항 양극재 공장의 삼원계(NCM) 생산라인 일부를 LFP 라인으로 개조하는 전략을 병행한다. 이를 통해 당장 올해 말부터 LFP 양극재 공급을 시작해 세분화되는 글로벌 고객사의 니즈에 기민하게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미래 배터리 시장의 판도를 바꿀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간다. 포스코퓨처엠은 미국의 전고체 배터리 선두 기업인 팩토리얼과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자금 납입을 완료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포스코퓨처엠은 전고체 배터리에 최적화된 양극재 샘플 테스트에서 독보적인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며 차세대 소재 설계 기술을 확보했다. 팩토리얼이 보유한 글로벌 완성차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공급망을 조기에 구축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각국의 무역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 솔루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북미 및 EU지역의 다수 고객사와 양·음극재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업 경쟁력 고도화와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해 국내 유일의 양·음극재 동시 생산 기업을 넘어 글로벌 탑티어 배터리소재 플레이어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