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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숨 고르기 돌입…“2000달러 지지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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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6. 03. 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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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미지./제공=로이터연합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이더리움(Ethereum)이 단기 상승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 조정 국면으로 보면서도 중장기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다.

2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3041% 하락한 2068.51달러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Bitcoin)은 3.47% 하락한 7만522달러, 엑스알피(XRP)는 2.22% 하락한 1.39달러, 솔라나(Solana)는 2.71% 떨어진 88.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이더리움은 지난달 4일 이후 처음으로 2100달러선을 넘어섰다. 지난 5일에는 하루 만에 약 9% 이상 상승하며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으로 일부 자금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 모레노DV는 "미국 매수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바이낸스에서 지난 30일 동안 거래된 이더리움 규모는 약 2960만 개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약 두 달 만에 이더리움 현물 ETF로 자금이 유입된 점도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기관 자금이 다시 유입되는 흐름이 확인되면서 투자 심리가 일부 회복됐다는 평가다.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의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하루 만에 1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아울러 피델리티(Fidelity)의 이더리움 현물 ETF에도 기관들의 강한 매수세가 이어졌다.

다만 현재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단기 급등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이더리움 역시 비슷한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급등 이후 급락 없이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2000달러선을 주요 지지선으로 보고 있다. 해당 가격대가 유지될 경우 향후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 전문 매체 FX엠파이어는 "2100달러 구간에서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2750달러까지 상승 여지가 열릴 수 있다"며 "반면 2000달러가 붕괴될 경우 19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애널리스트 브렌은 "2200달러를 돌파하면 더 큰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25점을 기록하며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극대화된 상태를,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 및 조정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의미한다. 시장 전반에 짙게 깔린 위험 회피 심리가 XRP를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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