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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필리핀 보급장교의 기록’, 韓 전쟁기념사업회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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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6. 03. 06. 16:48

[사진자료2] (1)
1일(현지시간) 필리핀 한국전 참전기념관에서 정두홍 전략기획부장 등 전쟁기념사업회 대표단이 6·25전쟁 참전용사 알프레도 케이튼 대령의 손녀 제네비브 씨 등과 기증식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쟁기념사업회
6·25전쟁 당시 필리핀군 보급장교로 참전했던 고(故) 알프레도 L. 케이튼(Alfredo L. Cayton, 1916~2008) 대령의 생생한 전장 기록이 한국에 들어왔다.

전쟁기념사업회는 지난 1일 필리핀 현지 한국전 참전기념관에서 케이튼 대령의 참전 일기와 사진 등 관련 자료 150여 점을 전달받는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참전용사의 손녀인 제네비브 C. 케이튼(Genevieve C. Cayton) 씨의 결정으로 이뤄졌다. 제네비브 씨는 조부의 기록이 지닌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고, 6·25전쟁에 헌신한 필리핀군의 활동을 한국 사회에 널리 알리고자 기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기증된 자료는 1950년 9월부터 1951년 3월까지 필리핀 한국 파병부대(PEFTOK) 제10대대 전투단에서 보급장교로 복무했던 케이튼 대령의 친필 일기 원본과 당시 촬영된 사진들이다. 해당 기록에는 당시 전황뿐만 아니라 병사들의 일상, 보급 지원 활동 및 구체적인 임무 수행 과정이 상세히 담겨 있어 전쟁사 연구를 위한 귀중한 1차 사료로 평가받는다.

필리핀은 1950년 6·25전쟁 발발 직후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유엔군 일원으로 참전을 결정했다. 전쟁 기간 중 총 7420여 명의 병력을 파견했으며, 율동전투 등 주요 격전지에서 활약하며 113명의 전사자와 313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희생을 치렀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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