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더풀필·품고 이어 세 번째 물류 파트너
셀러 참여 확대…7일 배송 기반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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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G마켓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AI 기반 풀필먼트 기업 '위킵'을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의 공식 물류 협력사로 신규 선정했다. 기존 CJ대한통운 계열 'CJ더풀필'과 풀필먼트 기업 '품고'에 이어 세 번째 파트너다. 협력사 확대를 통해 스타배송 상품군을 늘리고 셀러 참여 문턱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위킵은 인천 허브센터를 비롯해 이천·화성·부산 등 주요 물류 거점에 직영 풀필먼트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자체 AI 기반 물류 관리 솔루션을 통해 주문·재고·배송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위킵 물류망을 이용하는 판매자는 기존 센터를 유지하면서 별도 재고 이전 없이 스타배송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
G마켓은 이번 제휴로 도착보장 서비스의 적용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판매자 유입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타배송은 평일 오후 11시, 주말 오후 10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출고 후 다음 날 배송되는 구조로 운영된다. 주 7일 배송 체계를 갖춰 빠른 배송 수요를 흡수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협력 확대는 최근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 물류 경쟁이 격화되는 흐름과 맞물린다. 쿠팡은 자체 물류망을 기반으로 한 '로켓배송'과 '와우 멤버십'을 결합해 빠른 배송과 무료 반품을 앞세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네이버 역시 '도착보장' 서비스를 '네이버배송'으로 확장하며 오늘배송·내일배송 등 배송 옵션을 세분화했다. 11번가는 '슈팅배송'을 통해 무료 교환·반품 서비스를 강화했고, SSG닷컴은 이마트 점포 기반 즉시배송 서비스 '바로퀵'을 확대하며 퀵커머스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처럼 주요 플랫폼들이 물류 투자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G마켓 역시 최근 배송 서비스 개편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기존 '스마일배송'을 '스타배송'으로 개편하며 도착보장 체계를 구축했고, 지난해에는 일요일 배송을 추가해 주 7일 배송 체계를 완성했다. 또 물류센터 입고 판매자뿐 아니라 일반 오픈마켓 셀러도 참여할 수 있는 '판매자 스타배송'을 도입해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셀러 유치를 위한 지원책도 강화했다. 스타배송 참여 판매자에게 일정 기간 보관비를 지원하고 주문 마감 시간을 늦추는 등 물류 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번 위킵 합류 역시 물류 인프라를 보강해 판매자 참여 기반을 넓히려는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플랫폼 체질 개선 작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G마켓은 적립형 혜택 구조의 독자 멤버십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쇼핑 이용에 따라 포인트와 혜택이 누적되는 방식으로, 배송 서비스와 결합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변화는 실적 지표에도 일부 반영되고 있다. 올해 초 기준 G마켓 거래액은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스타배송 거래 규모와 구매 고객 수 역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도 전년 대비 늘며 플랫폼 이용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G마켓은 지난해 '글로벌-로컬 마켓' 전략을 제시하며 재도약 청사진을 공개했다. 연간 7000억원을 투자해 셀러 지원, 고객 혜택,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5년 내 거래액을 두 배 이상 확대한다는 목표다. 배송 서비스 강화와 멤버십 개편도 이 전략의 핵심 축이다.
G마켓 관계자는 "배송 신뢰도는 가격 경쟁력과 함께 고객 선택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위킵의 합류로 스타배송 인프라가 한층 강화된 만큼, 셀러는 추가 비용 부담 없이 도착보장 서비스를 적용하고, 고객은 더욱 안정적인 배송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스타배송 물류센터 이미지](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3m/08d/202603080100034090001927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