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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셔널 CEO “올해 말 로보택시 상용화 준비 성공적…안전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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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6. 03. 08. 16:56

로라 메이저 CEO, 현대차 팟캐스트 출연
(사진1) 모셔널 CEO 로라 메이저가 인터뷰하는 모습
모셔널 CEO 로라 메이저가 인터뷰하는 모습./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의 CEO인 로라 메이저가 "올해 말 무인 로보택시 상용화 준비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돌발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가드레일 방식'을 도입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메이저 CEO가 그룹 공식 팟캐스트 채널 '현대진행형'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진행형은 모빌리티 기술을 깊이 있게 다루는 지식 콘텐츠로 지금까지 총 13개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그룹 고위 임원이 직접 소통에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뷰는 진행자들이 화상회의를 통해 메이저 CEO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메이저 CEO는 올해 말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 상용화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말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 출시를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상용화에 앞서 승객 경험 전반을 고도화하는 것은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메이저 CEO는 모셔널의 상용화 경쟁력에 대해 "그동안 모셔널은 우버와 리프트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며 "이를 통해 수집된 13만회 이상의 주행 서비스 제공 경험이 바로 그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파트너십 운영으로 모셔널은 승객이 차량 안에서 어떤 정보를 원하는지, 차량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중 어떤 화면을 더 이용하는지, 어떤 기능을 얼마나 활용하는지 등 승객의 니즈에 대한 많은 인사이트를 습득하고, 실제 해결책을 구현해 왔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AI 기반 거대 주행 모델 도입과 관련해선 "2024년 모셔널의 자율주행 시스템 구조를 AI 중심(AI-first)으로 재설계하고, 거대 주행 모델로 전환한 결정을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시스템 구조를 변경하는 작업은 기존 기술을 개선하는 작업 대비 많은 리스크를 동반하지만 이를 성공적으로 적용해 한단계 도약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자율주행 시스템 구조 전환은 주행 품질 향상 외에도 복잡한 도시 환경에서의 대응 능력, 글로벌 확장성 등을 모두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메이저 CEO는 모셔널의 자율주행 개발 최우선 원칙은 승객의 안전이라고 했다.

그는 "모셔널은 거대 주행 모델을 활용한 '엔드투엔드' 방식을 주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일반적인 주행 상황에 적용하고, 돌발상황 등 1%에 해당하는 엣지케이스에는 오랜 기간 검증해온 안전 가드레일 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가드레일 방식은 자율주행 시스템이 잘못된 판단을 내리지 않도록 우선적으로 적용하는 안전 방어막 체제다.

이어 "예외적인 상황에서 발생하는 1%의 엣지케이스가 자율주행 차량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핵심 학습 포인트"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실패 경험을 어떻게 개선해 가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빠르게 실패하자(fail fast)'가 회사의 신조"라고 밝혔다. 문제를 신속히 발견할수록 해결도 빠르고, 빠르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모셔널은 다양한 지역에 개발 거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피츠버그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실제로 라스베이거스는 현대적 도시 구조와 넓은 도로 등 계획된 도시의 특징을 갖고 있지만 피츠버그는 좁고 굽은 도로, 불규칙한 교차로 등 오래된 도시의 모습을 하고 있다.

메이저 CEO는 이와 관련 "전략적으로 환경이 다른 두 도시를 선정했다"며 "상반된 환경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전 세계 어떤 도시에서도 적용 가능한 범용적인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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