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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출시한 '리니지 클래식'은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아 누적 매출 400억원, 최대 동시접속자 32만명을 넘어섰다. 일 평균 매출은 약 21억원 수준으로, 최근 침체된 국내 MMORPG 시장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 주목받는다.
'리니지 클래식'은 1998년 출시된 PC MMORPG '리니지'의 초기 버전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다. 그래픽과 시스템을 최신 환경에 맞게 보완하면서도 과거 사냥 중심 구조와 이용자 간 경쟁(PvP) 등 원작의 핵심 재미를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성과는 '리니지' IP의 장기 팬덤이 다시 결집한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MMORPG 시장에서 '리니지'는 20년 넘게 이어져 온 대표적인 장수 IP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약 22조원 수준으로 성장했는데, MMORPG는 이중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장르로 꼽힌다.
여기에 기존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리니지 클래식'만의 전략도 더해졌다. 과거 '리니지'를 즐겼던 이용자들이 다시 유입되며 초기 이용자 풀을 빠르게 확보한 것이다. 실제 커뮤니티와 게임 방송 플랫폼에서도 과거 플레이 경험을 공유하는 콘텐츠가 확산되며 팬덤 기반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초기 흥행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였지만, 장기 흥행을 위해서는 젊은 이용자층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리니지 클래식'의 핵심 이용자층은 과거 '리니지' 세계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30~40대가 중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최근 게임 시장의 주요 이용자층은 10~20대로 이동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게임 시장 조사기관 뉴주(Newzoo)에 따르면 전 세계 게임 이용자의 약 절반 이상이 10~20대 연령층으로 나타난다. 국내에서도 모바일 게임 이용자 중 20대 이하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엔씨는 장기 서비스 전략에 무게를 두고 이용자 활동성을 높이는 업데이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게임 시장에서는 신규 IP보다 기존 인기 IP를 활용한 '클래식' 형태의 게임이 주목받고 있다"며 "'리니지 클래식'이 지금과 같은 초반 흥행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기존 팬층에만 의존하지 않고 신규 세대 유입을 위한 콘텐츠 확장 전략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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