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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보스턴 ‘너브 센터’에 AI 로봇 실증 거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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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원 기자

승인 : 2026. 03. 16. 13:57

국내 제약 벗어나 AI 자율주행 기술력 검증 속도
사진1.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 소재한 NERVE CENTER에서 글로벌특구 참여기업이 AI로봇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 소재한 너브센터(NERVE CENTER)에서 글로벌특구 참여기업이 AI로봇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GRC)와 최근 미국 보스턴 '너브센터(NERVE CENTER)'에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AI(인공지능) 로봇 기술 실증을 위한 글로벌 혁신 거점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혁신 규제자유특구(글로벌특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2024년부터 현재까지 총 7개 특구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고, 중진공은 전문기관으로서 사업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글로벌특구는 국내 신기술·신산업의 실증 특례를 지원하는 기존 규제자유특구를 고도화해 국내 유망기업이 해외 인증과 실증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역과 분야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정 특구로는 강원AI 헬스케어, 충북 첨단재생 바이오, 부산 차세대 해양 모빌리티, 경남 차세대 첨단위성 등이 있다.

중진공은 지난해 5월 지정된 대구 AI 로봇 분야 글로벌특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주관기관인 대구기계부품연구원과 보스턴 내 대구 특구 해외 실증 거점(너브센터)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로봇이 사람의 영상·행동·위치 등 데이터를 수집해 AI 학습에 활용하는 데 엄격한 제한이 따른다.

하지만 자율주행 로봇이 복잡한 군중 환경을 인지하고 보행자의 돌발 행동을 예측하는 등 고난도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실제 사람을 기반으로 한 '원본 데이터' 학습이 필수다.

이에 따라 보스턴 실증에 참여한 특구기업 A사는 영상정보 AI 학습을 활용한 의료폐기물 이동 로봇을 개발하고, 글로벌특구를 통해 현장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데이터 활용 규제로 어려움이 있었던 기술 검증을 통해 병원 내 의료폐기물 수집과 폐기 처리 과정에서 자율주행 성능을 고도화하고 관리자 인식·식별 AI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특히 최근 대구 특구에서 임차를 확정한 너브센터 내 전용 오피스는 실증뿐만 아니라 사무 업무와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병행하는 중소기업의 현지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는 "해외 실증 현지에서 데이터 확보는 우리 AI 로봇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확인된 기업들의 해외 진출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개선책을 마련하고 특구 기업이 미주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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