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맞은 외야 타구 중견수에 잡혀
하루 쉬고 28~29일 재대결 나서
|
샌프란시스코의 우익수 이정후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개막전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득점권에서 땅볼로 물러나는 등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이날 팀의 중심타선인 5번 타자로 나섰다. 1회말 2사 1, 3루 기회에서 시즌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양키스 선발 투수 맥스 프리드의 초구 시속 153㎞ 싱커를 잡아 당겼지만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 선두 타석에선 좌익수 정면 직선타에 그쳤다. 9회 무사 1루 기회에선 타구를 정면으로 받아쳤지만 중견수에게 잡혔다.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로건 웹은 2회초 흔들렸다. 1사 후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안타와 재즈 치좀 주니어의 사사구를 묶어 1, 2루 위기에 몰렸다. 양키스는 호세 카바예로의 2루타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뒤이어 라이언 맥맨의 적시타와 트렌트 그리샴의 3루타가 터지면서 5-0이 됐다.
양키스는 5회에도 추가 득점을 올렸다. 코디 벨린저와 벤 라이스가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가자 스탠튼이 적시타를 터뜨렸다. 치좀의 평범한 내야 땅볼 땐 실책으로 7-0이 됐다. 양키스의 선발 맥스 프리드는 6.1이닝 동안 피안타 2개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웹은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였지만 피안타를 9개나 내주며 6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부터 챌린지 형식으로 ABS(자동투구판정시스템)를 도입한 후 처음으로 이의 신청이 나왔다. 4회 양키스의 카바예로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자 ABS를 신청했지만 판독 결과 뒤집히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의 신임 감독 토니 바이텔로는 데뷔전에서 영봉패를 떠안았다. 양키스가 원정으로 펼쳐진 개막전에서 영봉승을 거둔 건 59년 만이다. 양키스의 개막전 승리 행진은 2022년부터 5연승이다. 샌프란시스코는 2019년 개막전 영봉패 이후 7년 만에 한 점도 내지 못했다.
한편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 애런 저지는 삼진만 4개를 당하며 5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저지의 한 경기 4삼진은 1년 6개월여 만이다. 양팀은 28~29일 다시 맞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