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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장동혁, 후보들에 짐”…당지도부와 선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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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일 기자

승인 : 2026. 04. 21. 13:30

오세훈 "장동혁 후보들에 짐 되고 있다는 말 안 할 수 없어"
서울 현역 의원, 원외 당협위원장 중심 독자적 선대위 구상
초록색 넥타이 거리두기 아냐…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의미
오세훈 서울시장, 6·3 지선 후보 확정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방미를 두고 "솔직히 말씀드려 관심 두고 싶지 않다"며 '거리두기'를 이어갔다.

오 시장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지방선거 후보들은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 시기인데, 누굴 만나 어떤 말씀을 나눴는지 설명 없는 방미를 굳이 비판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당 지도부가 별로 할 일 없는 국면에 돌입해 그렇게 변명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장 대표가 진종오 의원의 한동훈 전 대표 지원과 관련해 당무감사 검토를 지시한 데 대해서도 "선거를 앞두고는 민주당을 제외한 모든 보수, 중도까지 포용해야 선거에 도움이 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장 대표가 후보들에게 짐이 되고 있다"고 했다.

오 시장은 지난 18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결정된 직후 기자회견에서도 재창당 수준의 혁신과 보수 대개조, 장 대표의 역할 축소를 언급하며 독자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서울 지역 현역 의원들과 주요 권역별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중심으로 시민 대표도 들어오시면 좋겠다"며 "민주당처럼 거대한 선대위를 꾸리지는 못하더라도 실용적이고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인사들로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의 '오세훈 10년 심판 본부'에 대해서는 "서울시는 알뜰히 살림해 빚이 줄었다"며 "기후동행카드, 정원도시처럼 전국적으로 퍼져 나간 정책도 많은 만큼 오히려 속속이 파헤쳐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근 초록색 넥타이를 매는 이유에 대해서는 "2006년 첫 서울시장 출마 때부터 친환경 특별시를 만들겠다는 뜻으로 초록색 넥타이와 점퍼를 입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헌정사상 첫 5선이라고 하지만 실제 일한 기간은 통산 10년"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이재명 정부의 독주를 막고 서울시의 성과와 발전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채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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