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찰리우드의 사생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현실판 中 연예계 출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518010004676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5. 18. 08:38

54세 여배우 옌빙옌 20세 연하와 열애
예쁜 누나가 아니라 이모 연배
벌써 5년째 열애, 사실상 부부
지금은 많이 달라지기는 했으나 보통의 연인 관계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나이가 많을 수밖에 없다. 중국에서 반대의 경우를 이른바 제디롄(姉弟戀), 즉 누나와 남동생의 연애라고 부르면서 특이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모티브가 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clip20260518080347
20세 연하의 남친을 두고 있는 54세의 옌빙옌. 바로 앞이 20세 연하 애인 류모양이다./신징바오(新京報).
최근 이런 제디롄이 중국 연예계에서 현실이 되면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주인공은 중견 여배우 옌빙옌(顔丙燕·54)과 류모양(劉墨陽·34)으로 벌써 5년째 커플 관계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정도 되면 옌이 예쁜 누나가 아니라 완전 이모 뻘이라고 할 수 있다.

옌빙옌
30대 후반 젊었을 때의 옌빙옌과 현재의 류모양. 그래도 나이 차이는 있어 보인다./신징바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18일 전언에 따르면 옌은 젊어서부터 일찌감치 가정을 이루고 싶어 했다고 한다. 그러나 보통 뭔가를 간절하게 원하면 반대가 되는 케이스가 없지 않다. 옌이 딱 이런 경우에 해당했다고 해도 좋았다. 연애는 많이 했으나 정작 결혼에는 골인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런 상황은 그녀가 47세이던 5년 전까지 이어졌다. 그녀로서는 결혼과 임신, 출산을 포기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해야 했다.

바로 이때 그녀 앞에 20세 연하의 류가 나타났다. 처음에는 그녀도 그와 연애에 빠지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류의 부모에게도 미안할 짓(?)이기도 했으니 분명 그렇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인생은 모르는 법이다. 둘은 바로 이졘중칭(一見鍾情·보자마자 사랑에 빠김) 상태에서 정신을 온전하게 차리지 못했다.

그러다 벌써 5년의 세월이 흘렀다. 지금은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진정한 커플이 됐다. 아직 정식 결혼까지 할지는 모르나 헤어질 생각도 하지 않는 것이 분명하다고 한다. 하기야 그럴 경우 그녀가 치명타를 입는 쪽이 되는 게 분명한 만큼 그를 놓아줄 까닭도 없지 않나 보인다.

그녀는 공자의 가장 뛰어난 제자인 안회(顔回)의 후대로 알려져 있다. 고대인의 상식으로 볼 때 정상적이지 않는 이 후손의 제디롄을 목도한된다면 그는 과연 뭐라고 할까? 욕을 하지는 못하겠으되 크게 칭찬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