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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1분기 영업익 744억 전년比 16%↑…LNG·전용선 앞세워 수익성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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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05. 18. 11:38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 36% 상회… 중동 리스크 속 벌크·탱커 전략 주효
LNG선 수익성 개선 견인… 단기용선 축소로 시황 변동성 대응 강화
[보도사진]대한해운 벌크선 에스엠 드래곤(SM DRAGON)호
대한해운 벌크선 에스엠 드래곤(SM DRAGON)호./SM그룹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이 올해 1분기 LNG선과 전용선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중동 리스크와 해운 시황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안정적인 장기계약 기반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18일 대한해운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2778억원, 영업이익 7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였던 548억원을 36%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6%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6%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46% 늘었다.

대한해운은 지난해 주택사업 분양 완료에 따른 기저효과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매출 규모는 다소 조정됐지만, 전용선 중심 사업 구조와 부문별 수익성 개선 효과로 영업이익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LNG선 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LNG선 부문은 1분기 매출 940억원, 영업이익 4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74% 증가했다. 선단 운항 효율성 개선과 원가 구조 최적화가 수익성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벌크선 사업은 중동발 리스크에 대응해 부정기 단기용선을 축소하는 전략을 펼쳤다. 이에 따라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5% 감소한 129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2% 증가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했다.

탱커선 사업도 시황 대응 전략 효과를 봤다. 대한해운은 시황 하락기에 낮은 용선료로 선박을 확보한 데 이어 최근 탱커 운임 상승 국면에서 수익성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탱커선 부문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99% 증가한 57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장기계약 기반 전용선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해운시장의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축적된 사업 노하우와 위기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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