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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는 시민들이 분리배출 요령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종량제봉투 디자인을 그림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고, 이를 위해 관련 조례와 시행규칙 개정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언어 장벽이 있는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주민과 시력이 좋지 않은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 눈높이를 고려해 추진됐다. 가장 큰 변화는 직관적인 '그림문자(픽토그램)'의 도입과 대용량 봉투의 색상 전환이다.
시는 기존 봉투에 인쇄돼 있던 복잡한 배출금지 품목 안내문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그림으로 전면 대체한다. 이와 함께 영어 등 다국어 표기를 병행 배치해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주민들도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즉각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 장벽을 낮췄다.
대용량 일반용 종량제봉투의 색상에도 변화를 준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흰색 사용 지양 권고에 발맞춰, 기존 흰색이었던 50리터와 75리터 일반용 봉투를 엷은 녹색으로 변경한다. 이로써 원주시의 일반용 종량제봉투는 용도별 색상이 일관되게 통일돼 시민들의 혼선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새 디자인이 적용된 종량제봉투는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이 보유한 기존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시중에 공급될 예정이다. 디자인과 색상이 변경되더라도 시민들이 이미 구매해 보관 중인 기존 종량제봉투는 유효기간이나 별도 제약 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정보 전달 방식을 개선한 생활 밀착형 행정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즉각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하고 혁신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