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 몰린 정청래 "평가는 시스템으로" 방어막
김민석 '세몰이'…송영길과 후보 단일화 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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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청래 대표 체제의 상황 인식을 공개 비판했다. 김 전 부원장은 "'이번 지선이 전국적인 승리이며 서울의 패배는 아프다'는 식의 당 대표 인식은 나태하고 만연하며, 민심과 너무도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김 전 부원장이 정 대표의 연임 가도에 사실상 반대 의사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인천 연수구갑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송영길 의원도 당내 경선 시스템의 불공정성을 제기하며 현 지도부를 겨냥했다. 송 의원은 이날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뒤 전남·광주 선거 과정에서의 여론조사 시스템 오류 문제를 지적하며 "질문 항목과 데이터가 어떻게 나오는지 검증해야 하는데, 이를 공개하지 않고 무조건 승복하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연임을 노리는 정 대표는 당내 비판 확산에 대응해 선거 평가 절차를 공식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정 대표는 지난 5일 의원총회에서 "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는 개인 차원에서 할 수 있지만, 시스템으로 하는 게 맞겠다"며 평가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이어 "강물을 바다가 다 받아 안는 것은 더 넓고 깊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이는 당내 갈등을 포용하는 모습을 통해 자신의 리더십을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조승래 사무총장 등 친청(친정청래)계 당권파 인사들도 "아쉬움이 있다고 승리가 아닌 것은 아니다"라며 지도부 엄호에 나섰다. 이들은 전북 등 전통적 텃밭을 수성하고, 강릉·동해·화천에서 민주당 소속 시장·군수를 처음 배출했다는 점을 주요 성과로 내세우고 있다.
차기 당권을 노리는 김민석 국무총리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김 총리는 이날 "제 다음 임무는 '유능한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총리직 사의를 표명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총리가 조만간 8월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당 일각에서는 김 총리와 송영길 의원이 후보 단일화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