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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의 방북’ 시진핑 “중조, 패권주의 반대...국제질서 공동 수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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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6. 06. 0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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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 8일자 노동신문 기고글서 사실상 美 겨냥 비판
“세계 다극화·보편적 혜택·포용적 경제 세계화 공동 추진”
“지역 안전·안정 위해 주는 모든 야욕·책동 반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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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지난 2019년 6월 20일 북한 국빈 방문을 위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을 때의 모습. 7년 만인 이달 8∼9일 평양을 또 다시 방문,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지게 된다./신화통신.
7년 여 만에 북한을 방문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8일 북중이 유엔을 핵심으로 국제질서를 공동으로 수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북한 노동신문에 기고한 글을 통해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체계와 국제법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공동으로 수호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패권주의와 강권정치를 반대하며 군국주의 부활을 꾀하고 지역의 안전과 안정에 위해를 주는 모든 야욕과 책동을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글로벌 국제분쟁에 개입하면서 유엔 등 국제 다자협의의 틀에서 발을 빼고 있는 미국 및 '보통국가화'를 추진하고 있는 일본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평등하고 질서있는 세계의 다극화와 보편적 혜택, 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공동으로 추진하며 '4가지 전지구 발기'를 구현하고 인류 운명 공동체 건설을 함께 손잡고 추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4가지 전지구 발기'는 시 주석이 2020년대 들어 주장해온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GSI),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GDI), 글로벌 문명구상(GCI), 글로벌 거버넌스구상(GGI) 등을 일컫는 북한식 표현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전통적 북중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진입해야 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중조 두 나라는 서로 지키고 도와주며 운명을 같이하는 친선적인 사회주의 린방"이라며 "김정은 총비서와 6차례 상봉하고 긴밀한 전략적 의사소통을 유지하면서 중조관계 발전의 설계도를 함께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은 "우리는 두 당, 두 나라 고위급 왕래의 훌륭한 전통을 계승해 친척처럼 자주 오가며 지내야 한다"며 "중조우호·협조 및 호상원조에 관한 조약체결 65돌을 계기로 당과 정부, 군대들 사이에 여러 부문과 여러급에서의 의사소통과 교류, 왕래를 강화하고 쌍방의 중요 공동인식을 잘 이행함으로써 중조관계 발전에 강력한 동력을 주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로가 자기 나라의 실정에 맞는 사회주의 길을 따라 나아가는데 대해 지지해줌으로써 두 나라의 정치적 안전을 확고히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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