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현장 찾고 내홍관리, 존재감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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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선출된 이후 당 재정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당 지도부 거취를 둘러싸고 공개 갈등이 불거진 상황에서 중재 역할을 자처하며 당내 통합 메시지를 부각하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재준 최고위원과 조광한 최고위원이 지도부 총사퇴 문제를 놓고 논쟁을 벌이자 직접 중재에 나섰다. 그는 "사전회의나 비공개 회의에서 개진할 수 있는 의견을 최고위에서 공개 발언으로 하는 것은 우리 최고위 구성원들의 난맥상만 보여줄 뿐"이라고 말했다. 19일에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해 노사 상생을 강조했다.
당내에서는 정 원내대표가 취임 직후부터 지도부 갈등 조정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관리형 원내대표'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 원내대표는 대여 투쟁에서도 전면에 나서고 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의 수석비서관급 인선 단행을 "국면 전환용 인사"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에 필요한 것은 국정기조 전환을 위한 인적 쇄신"이라며 "국정기조 전환이 아닌 기존 국정기조 강화를 위한 눈속임성 국면전환용 인사를 계속한다면 국민의 국정 신뢰는 점점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정 원내대표가 향후 여권의 인사·정책 기조를 둘러싼 공세 수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22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을 두고도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특히 법제사법위원장직 배분 문제를 두고 양측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정치권에서는 정 원내대표가 당내 갈등 관리와 대여 공세·협상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끌고 가는 만큼, 향후 원내 장악력과 리더십 평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원 구성 협상 장기화와 맞물려 대여 공세 수위까지 높아질 경우 야당 원내대표로서의 리더십과 협상력도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